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Zagreb)는 단순한 수도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동유럽과 서유럽, 지중해와 중부 유럽을 잇는 교차로 역할을 하며, 중세의 유산, 로마 가톨릭 문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우아한 건축미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자그레브는 원래 11세기 경에 형성된 카프톨(Kaptol)과 그라데츠(Gradec)라는 두 개의 언덕 마을에서 시작되어, 19세기에야 통합된 도시입니다. 카프톨은 종교적 중심지로, 그라데츠는 왕실과 귀족들의 거주지였죠. 지금의 자그레브 구시가는 이 두 지역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으며, 돌길과 석조 건물, 고풍스러운 성당이 조화를 이룹니다.
제2차 세계대전과 유고슬라비아 해체 이후에도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 재정비되었고,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소도시 여행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 항공편 정보 (한국 → 자그레브)
항공사: 대한항공 + 루프트한자, 에미레이트, 카타르항공 등 (경유)
소요시간: 약 13~16시간 (1회 경유 기준)
경유지 예시: 프랑크푸르트, 이스탄불, 도하, 두바이
왕복 항공료: 평균 110만~160만 원 (시즌, 항공사에 따라 차이)
2. 추천 숙소 (호텔 & 부티크)
1) Esplanade Zagreb Hotel (★★★★★)
1925년 오리엔트 특급 열차 승객을 위해 지어진 고풍스러운 호텔
자그레브 중앙역 인근, 역사적 분위기와 현대적 편의 모두 만족
우아한 조식 뷔페, 마블 욕실, 미쉐린 가이드 등재 레스토랑 보유
2) Amadria Park Hotel Capital (★★★★)
세련된 인테리어와 중심지 접근성이 강점
1920년대 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한 럭셔리한 분위기
3) B&B Cool Centre Zagreb (★★★)
합리적인 가격, 깔끔한 시설, 위치적 장점(구시가지 도보 5분)
3. 5박 6일 여행 일정
1일차 : 도착 & 구시가지 입성
🛬 자그레브 공항 도착
택시 or Uber 이용 시 시내까지 약 30분 소요
공항버스도 운영 중 (ZET 버스 → 30분 간격)
🏨 체크인 후 여유로운 산책
반 옐라치치 광장 (Ban Jelačić Square): 자그레브의 중심,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장소
트칼치체바 거리(Tkalčićeva Street): 레스토랑, 바, 카페가 가득한 거리
🍽️ 저녁 맛집: Agava Restaurant
전통적인 크로아티아 요리와 지중해 요리의 조화
추천 메뉴: 송로버섯 리조또, 홈메이드 파스타
2일차 : 고도 자그레브 탐방
🏛️ 대성당 & 성 마르코 성당
자그레브 대성당(Zagreb Cathedral): 고딕 양식의 랜드마크
성 마르코 성당(St. Mark's Church): 아름다운 지붕 타일이 유명한 중세 교회
🎨 자그레브 시립 박물관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
💔 이별 박물관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특한 테마의 박물관
인적이고 감성적인 사연들이 전시됨
🍽️ 점심 맛집: La Štruk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인 ‘슈트루클(Štrukli)’ 전문점
고소한 치즈와 크림이 어우러진 구운 파이
3일차 : 근교 자연 여행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투명한 호수와 폭포, 목재 산책로가 인상적인 천국 같은 공간
자그레브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현지 투어 이용 추천)
🚗 이동 방법
자가용 렌트 or 플리트비체 당일치기 투어 예약
가이드 동반 투어 시 더욱 편리
🍱 점심: 공원 내 휴게소 or 간단한 피크닉
🛏️ 저녁: 자그레브 복귀 후 휴식
4일차 : 박물관과 미술관의 하루
🖼️ 미술관 투어
미마라 미술관 (Mimara Museum): 유럽 전역의 고전 미술 컬렉션
현대 미술관 (Museum of Contemporary Art): 크로아티아 현대 예술 집중 조명
🛍️ 쇼핑 & 카페 거리
일리차 거리(Ilica Street): 쇼핑 중심지
돌락(Dolac Market): 현지 채소, 과일, 수공예품 구매 가능
🍽️ 저녁 맛집: Dubravkin Put
모던 크로아티아 요리, 로맨틱한 분위기
와인 리스트가 풍부한 고급 레스토랑
5일차 : 여유로운 휴식 & 언덕에서의 일몰
🛫 자그레브 전망 포인트
로트르슈차크 타워 (Lotrščak Tower): 자그레브를 한눈에
정오에 대포 발사 이벤트 진행
🚋 자그레브 푸니쿨라(자그레브 케이블카)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
그라데츠 언덕까지 연결됨
🪑 카페 투어 & 독서
Velvet Café, Cogito Coffee – 지역 로스터리와 감각적인 인테리어
🍽️ 마지막 만찬: Zinfandel’s Restaurant (Esplanade Hotel 내)
미쉐린 가이드 등재 레스토랑
고급 코스 요리와 최고의 서비스
6일차 : 출국 & 작별
아침 식사 후 체크아웃
기념품 구입: 크로아티아산 올리브 오일, 라벤더 향수, 수제 초콜릿
항 이동 → 인천 귀국
4. 음식 이야기: 크로아티아 미식 가이드
Peka: 고기와 채소를 화덕에서 장시간 익힌 전통 요리
Strukli: 구운 치즈 파이, 자그레브에서 꼭 먹어야 할 별미
Crni Rižot: 오징어 먹물 리조또
Pašticada: 와인과 향신료로 푹 익힌 쇠고기 요리
Rakija: 자그레브 사람들이 사랑하는 전통 증류주
5. 도심 교통: 트램 + 버스 중심 (ZET 카드 충전)
걷기 좋은 도시: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
렌터카: 근교 여행 시 추천 (국제면허 필요)
택시 & Uber: 모두 가능. Uber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저렴
6. 마무리 인사
자그레브는 대도시의 번잡함보다는 중세 유럽의 정취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조용한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돌길을 걸으며 바람결에 실려 오는 성당의 종소리, 노천카페에 앉아 마시는 커피 한 잔, 그리고 마주치는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는 그 어떤 관광 명소보다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5박 6일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단지 도시를 본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 역사, 그리고 삶의 방식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 자그레브입니다.
"Vidimo se opet!" (비디모 세 오펫) –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