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바다, 울창한 숲, 청정한 하늘이 만나는 섬. 울릉도는 “한반도의 비밀 정원”이라 불릴 만큼 고요하고 특별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많지 않아, 마치 내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섬처럼 조용하고 깊은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울릉도를 3박 4일 동안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교통, 숙소, 음식, 관광, 기념품까지 모든 정보를 총망라했습니다.
1. 울릉도 들어가는 방법 – 배로만 갈 수 있는 섬
울릉도는 섬이지만, 아직 공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해요. 보통 포항, 강릉, 후포 세 항구 중 한 곳에서 출발하게 되며, 가장 흔한 루트는 포항 ↔ 울릉도(도동항)입니다.
1) 포항출발 고속선: 약 2시간 30분~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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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릉출발 고속선: 거리상 조금 더 멀어 약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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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포항 출발: 상대적으로 한적하며, 남쪽 해안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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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편은 날씨에 따라 운항이 자주 취소될 수 있으니, 여행 전후로 하루 정도는 여유 있게 계획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태풍 시즌에는 출항이 통째로 취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멀미가 심한 분들은 꼭 멀미약을 챙기세요. 울릉도까지의 항해는 꽤나 ‘리얼’한 파도와 함께하니까요!
2. 울릉도 숙소 – 자연과 가까운 힐링 공간
울릉도는 고급 호텔보다는 자연 속에 조용히 숨은 펜션이나 민박이 많아요. 대부분 도동항과 저동항 주변에 몰려 있고, 그 외에 나리분지라는 독특한 지형에도 숙소가 있습니다.
1) 도동항: 울릉도의 중심지. 배가 도착하는 곳이기도 하며 식당, 카페, 약국, 기념품 가게 등이 밀집.
2) 저동항: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해변 산책로와 인근 어촌 마을 풍경이 아름다움.
3) 나리분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가 펼쳐진 곳. 고지대라 뷰가 환상적이고 조용해요.
4) 추천 숙소
‘오션파크호텔’ – 도동항 바로 앞, 깔끔한 인테리어와 바다 전망.
‘섬꽃향기 민박’ – 나리분지에 위치. 정갈한 조식과 정감 있는 민박 분위기.
‘울릉 게스트하우스 소소’ –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공간.
숙소 대부분은 조식 포함이 아니지만, 근처 식당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다만 해가 지면 조용해지기 때문에, 늦은 저녁 식사는 미리 계획해두는 게 좋습니다.
3. 울릉도 맛집 – 진짜 바다의 맛이 있는 곳
울릉도는 ‘맛있는 섬’이에요. 해산물의 신선함이 다르고, 음식 하나하나가 간이 세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풍미가 좋습니다.
1) 울릉도 대표 먹거리
홍합밥: 울릉도 홍합으로 지은 짭짤한 밥. 간장 하나면 밥 두 공기 뚝딱!
따개비칼국수: 바위에 붙어 자라는 따개비를 넣은 국물 맛이 일품.
오징어불고기: 매콤하게 볶은 오징어. 밥도둑 중의 밥도둑!
명이나물 정식: 울릉도산 명이나물은 향이 진해 고기와 찰떡.
홍합짬뽕 & 오징어순대도 로컬들이 추천하는 별미예요.
2) 인기 맛집
남양식당: 홍합밥 원조로 알려진 식당
독도반점: 울릉도에서 짬뽕 먹고 싶다면 여기!
신비의 식당: 칼국수와 해물탕이 맛있는 편안한 밥집
삼선식당: 따개비밥 정식으로 유명
맛집은 주로 도동항과 저동항 근처에 밀집해 있어 이동이 어렵지 않아요. 다만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일찍 움직이는 게 좋아요.
4. 관광지 – 숨겨진 풍경을 찾아서
울릉도는 ‘작은 섬’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꽤 넓고 볼 곳도 많아요. 아래는 3박 4일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코스입니다.
1) 1일차: 도착 & 도동항 중심 탐방
도동항 도착 → 숙소 체크인
도동약수공원 & 봉래폭포 → 약수 한 모금!
해안산책로 →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길
저녁은 해물파전 + 홍합탕으로 마무리
2) 2일차: 나리분지 & 성인봉
오전: 나리분지 산책 → 천연기념물 향나무 군락
오후: 성인봉 or 알봉 가벼운 트레킹
저녁: 오징어불고기 정식
3) 3일차: 독도 뱃길 & 문화체험
날씨 좋으면 독도 방문 투어 (예약 필수)
독도박물관 & 해양체험관
저녁엔 섬사람들의 소박한 집밥 한끼
4) 4일차: 기념품 쇼핑 & 출항
명이나물, 호박엿, 건오징어 등 쇼핑
숙소 체크아웃 후 도동항 이동
5. 울릉도에서 꼭 사야 하는 것들
울릉도의 특산물은 단순한 ‘기념품’ 그 이상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울릉도를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맛의 조각들이죠.
베스트 5 기념품
명이나물 장아찌 – 고기와 최고의 궁합, 진공포장 되어 있음
건오징어 & 반건조 오징어 – 질 좋은 오징어는 씹을수록 고소함
호박엿 – 울릉도산 단호박을 푹 고아 만든 전통 간식
따개비 가공식품 – 찌개에 넣기 좋은 조미 따개비 캔
울릉도 해초류 – 자연산 미역, 다시마
대부분 도동항 근처 기념품 상점이나 전통시장,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특히 명이나물은 여름 시즌 한정 생산이라 ‘살 수 있을 때’ 사는 게 정답입니다!
6. 울릉도 여행 꿀팁
날씨 변화가 잦아요 → 긴팔, 얇은 바람막이, 우산 필수
섬이라 물가가 살짝 높아요 → 간식은 미리 챙겨가기
도보 여행보단 차량 추천 → 렌터카 or 투어 예약
자연 보호가 철저해요 → 쓰레기 버리는 것도 주의!
울릉도는 시간을 느리게 흘러가게 하는 마법이 있는 섬입니다. 도시에서 잊고 지낸 감정, 자연이 주는 따뜻함, 낯선 사람들과의 인연까지. 이 모든 게 울릉도에서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3박 4일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마음껏 쉬고, 마음껏 먹고, 마음껏 걷다 오세요. 울릉도는 당신의 쉼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씨스포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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