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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숨결과 온천의 여운, 일본 나라, 교토, 벳푸, 유후인 6일간 깊이 있는 여정

by success5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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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일본만의 정취와 고요한 아름다움'이었습니다. 번화한 도심도 좋지만, 옛 일본의 분위기와 자연을 오롯이 느끼조 싶다는 생각에 이번 여정은 나라, 교토, 벳푸, 유후인을 잇는 코스로 결정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나라와 교토, 그리고 온천의 고장 벳푸와 유후인은 각각 색깔이 뚜렷했고, 그 속에서 일본이라는 나라의 깊이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교토 사진


🛫 항공 및 교통 – 이동도 여행의 일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KIX)까지는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해 약 2시간 소요되었습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후 JR 야마토지선을 이용해 나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일본의 열차는 정시 운행은 물론, 내부도 굉장히 청결하고 친절한 안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라에서 교토까지는 JR 나라선을 타면 약 45분이면 도착합니다. 교토에서 벳푸로 넘어갈 땐 조금 긴 이동이 필요했지만, 신칸센과 특급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조합해 신속하게 이동했습니다. 일본의 기차 여행은 풍경 감상만으로도 만족스러워 이동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 숙소 – 머무는 곳이 여행을 완성한다
1. 나라 – 나라호텔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클래식 호텔로, 일본 천황도 머물렀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붉은 카펫, 고풍스러운 조명, 서양식 구조 속에 일본식 디테일이 더해져 이색적이었습니다. 조식도 매우 훌륭하며, 정원이 특히 아름다웠습니다.
2. 교토 – 더 로얄 파크 호텔 교토 산조
교토 중심부에 위치해 각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났고, 객실 내부는 현대적이고 모던했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기 좋은 깔끔한 욕실과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 깊었어요.
3. 벳푸 – 스기노이 호텔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인기 많은 리조트형 온천 호텔입니다. 여러 종류의 온천탕, 수영장, 뷔페 등 부대시설이 굉장히 잘 갖추어져 있었고, 벳푸만이 내려다보이는 노천탕에서는 해 질 녘 경치가 절경이었습니다.
4. 유후인 – 유후노이부소 료칸
정통 일본식 료칸으로, 개인 노천탕이 포함된 객실에서 숙박했습니다. 다다미방, 유카타, 가이세키 요리까지, 전통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데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침에 긴린코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안개를 바라보며 조식을 먹는 순간은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습니다.

📜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나라 & 교토
나라 – 일본 불교의 발상지
나라에서는 도다이지 대불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세계 최대 목조건축물 안에 자리한 대불상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대불상의 손가락 하나만 해도 사람 키보다 크다고 하니 그 규모가 실감납니다.
나라공원에서는 사슴들과의 교감이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사슴 과자를 구매해 사슴들에게 주면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합니다. 사슴에게 인사를 받는 기분, 신기하면서도 따뜻했어요.

교토 – 천년의 수도, 그 고요함 속으로
교토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 같았습니다. 기요미즈데라에서는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교토 전경이 압권이었고, 특히 가을 단풍철이라 풍경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붉은 도리이 문 사이를 걸으며 소원을 빌고, 금각사 앞 연못에서 반사된 황금빛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죠.
철학의 길,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니시키 시장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도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거리 곳곳에 흐르는 전통적인 분위기 덕분에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 벳푸 & 유후인 – 온천과 자연의 힐링 타임
벳푸 – 일본 온천의 본고장
벳푸는 온천이 무려 2,800개가 넘는 온천 도시입니다. '지옥온천 순례'라는 코스를 따라 7곳의 다양한 온천을 구경했는데, 특히 ‘우미지고쿠(海地獄)’의 푸른 온천물은 사진보다 훨씬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케가와라 온천에서는 모래찜질 체험을 해봤는데, 뜨거운 모래에 몸을 묻히고 땀을 빼는 그 느낌은 상쾌함 그 자체였습니다. 몸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유후인 – 예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마을
유후인은 아기자기한 소도시 느낌이 강한데, 유노츠보 거리에는 특색 있는 카페, 디저트 가게, 수공예 상점이 즐비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긴린코 호수는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호수 위로 피어나는 물안개가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고요하고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했죠. 특히 이 지역 특산품인 유후인 롤케이크, 그리고 유후인 맥주도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현지에서 꼭 먹어봐야 할 맛집 리스트
나라 – 가이세키 요리 ‘나카타니’: 제철 재료로 구성된 정갈한 일본식 풀코스. 예술 작품 같은 음식에 감탄.
교토 – 사바즈시 전문점 ‘이즈유’: 고등어 초밥이 이렇게 부드럽고 감칠맛 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벳푸 – 토요츠네: 덴푸라 정식이 인기이며, 점심 시간엔 현지인으로 붐빕니다. 줄 서서 먹을 가치 있음!
유후인 – 소바집 ‘고에몬’: 메밀소바와 바삭한 덴푸라, 그리고 차분한 분위기의 전통 가옥이 잘 어우러집니다.

💡 여행 팁과 추천 코스
JR 패스: 교토벳푸유후인까지의 이동이 많기 때문에, JR West & Kyushu Pass 조합 사용 추천드립니다.
짐 배송 서비스: 호텔 간 짐을 미리 보내놓고 가볍게 이동 가능 – 일본은 이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적극 활용!
비즈니스 호텔 + 료칸 조합: 체험과 편의를 모두 챙기고 싶다면 교토나 벳푸에선 현대식 호텔, 유후인에선 료칸을 선택하세요.
간식으로는 편의점 오니기리와 녹차 추천: 지역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요!

🏁 마무리 – 마음에 남는 여운
이번 6일간의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일본이라는 나라를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나라와 교토에서는 고대의 숨결과 전통을, 벳푸와 유후인에서는 자연과 온천이 주는 힐링을 깊게 체험할 수 있었죠. 분주한 여행 대신 느긋하게, 천천히 걸으며 바라본 풍경들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 쉼표가 필요하다면, 이 여정은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다음엔 일본 북부 지역도 이렇게 여유 있게 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누구와 함께하든, 혼자든 – 조용한 감성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가시기전 건강은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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